1. 요즘 무슨 고민을 하고 있는가?

우아한형제들의 프로덕트 조직은 플랫폼과 조직 규모가 빠르게 커지는 만큼, 플랫폼의 복잡도, 조직의 복잡도 모두 계속 높아지고 있어요. 5년 전에는 서비스 확장과 안정성을 위해 MSA로 전환했고, 그에 맞춰 팀을 도메인별로 분리했습니다. 그 시점에는 매우 적절한 선택이었고, 이를 바탕으로 도메인별로 독립된 팀이 빠르게 실행하고, 각자의 전문성을 깊이 쌓으며 제품을 발전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몇 가지 중요한 문제가 나타났습니다. ‘도메인 간 연결 부족’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했고, 조직이 커지면서 이런 문제는 눈에 더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 통합적인 사용자 경험을 위한 도메인 간 연결 필요 - 고객은 하나의 기능만 혹은 하나의 지면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기능을 연속적으로 경험합니다. 하지만 각 도메인 팀은 자신들의 영역에 집중할 수밖에 없어 고객 경험을 종합적으로 바라보기 어려웠습니다.

✅ PM이 고객 중심으로 사고하고 실행할 수 있는 체계 부족 - PM들은 각자 도메인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정작 전체적인 그림을 보면서 조율하는 건 쉽지 않았습니다.

대규모 프로젝트 실행의 복잡성 - 여러 팀이 협업해야 하는 프로젝트에서 조율이 쉽지 않았고,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것도 어려워지는 상황이 반복되었습니다.

이제는 조직이 도메인별로 나눠져 있더라도, 고객 중심으로 사고하고 실행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성장에 더욱 중요한 과제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프로덕트 조직이 더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운영 중인 일부 기능들을 Product Ops라는 체계 아래 더 효과적으로 실행하고자 고민해보았습니다.


2. PM을 위한 DevOps: Product Ops

테크 쪽에서 DevOps는 이미 표준이 된 지 오래입니다. 개발자는 코드를 빠르게 배포하고, 문제가 생기면 자동화된 CI/CD 파이프라인과 모니터링 도구를 통해 즉각 대응합니다. 이는 서비스 운영의 효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렸고, DevOps를 잘 운영하는 팀은 더 자주, 더 안정적으로 변화를 시도할 수 있게 되었었습니다.

PM에게 DevOps 방식으로 서포트를 한다면 어떤 서포트를 할 수 있을까요? 고객 중심적으로 생각하고, 문제해결에 집중하여 생각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면 뭘 해야 할까요? 이런 고민 하에 아래 소개드릴 Product Ops 체계를 만들어 “PM들이 더 폭넓게 사고하고,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우아한형제들의 Product Ops는 단일한 팀이 아니라, PMO, 프로덕트전략팀, 프로덕트경험분석팀, 프로덕트정책팀, 프로덕트데이터분석팀 등 여러 기능을 포함한 통합적인 운영 체계입니다.

PMO: 프로젝트 실행과 협업 조율을 담당 (Product Ops 내에서 일정 관리, 크로스팀 프로젝트 실행 지원)

프로덕트전략팀: 전사 프로덕트 로드맵 설정, PM의 아이데이션과 로드맵 서포트, 우선순위 조율 지원 (Product Ops 내에서 생각의 확장과 정리를 돕는 역할)

프로덕트경험분석팀: 사용자 리서치를 수행하고, 고객 경험을 측정하여 프로덕트 개선을 지원. 프로덕트 전체의 사용자 경험에 대해 주기적인 조사를 통해 배달의민족 서비스의 품질을 평가하고, 경쟁사와의 비교를 통해 개선 과제를 도출.

프로덕트데이터분석팀: A/B 테스트 설계 및 성과 분석 지원

프로덕트정책팀: 프로덕트의 디테일한 정책을 정리하고, 리스크 검토 및 유관부서 협업을 통해 Go-To-Market을 지원